물가 3.4% 올랐는데 임금은 3.1%↑…美 소비심리, 코로나 때보다 낮아졌다
등록 2026.09.30 15:02:35
9월 소비자신뢰지수 81.9…2014년 4월 이후 최저
휘발유 갤런당 4.46달러…연준,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
![[알링턴=신화/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주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2026.06.11.](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278_web.jpg?rnd=20260611111448)
[알링턴=신화/뉴시스] 10일(현지 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식료품점에서 주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에너지 가격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2026.06.11.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9로, 8월 88.6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한 저점도 밑돌았다.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현재상황지수는 7.9포인트 떨어진 109.3을 기록했다. 소득과 기업·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5.9포인트 내린 63.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1~23일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휘발유를 비롯한 상품과 서비스의 높은 가격을 경제 불만의 이유로 자주 거론했다. 데이나 피터슨 컨퍼런스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가 앞선 두 달에 이어 9월에도 크게 약화됐으며 현재 기업 여건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랐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4% 상승해 7월의 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휘발유 가격도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9월28일 기준 미국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465달러였다. AP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수리, 무선통신 서비스 가격도 8월에 올랐다고 전했다.
![[밀베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밀밸리의 한 주유소 주유 가격판 하단에 10일(현지시각)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의 경유(디젤) 가격이 11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09.11.](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1567587_web.jpg?rnd=20260911180911)
[밀베리(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밀밸리의 한 주유소 주유 가격판 하단에 10일(현지시각)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의 경유(디젤) 가격이 11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6.09.11.
연준이 물가 판단 때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BEA는 현지시간 30일 8월 PCE 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고용시장 평가도 9월 들어 나빠졌다. 다만 컨퍼런스보드는 현재 고용 상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영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가계 소득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유지됐지만 이전 달들보다는 약해졌다.
실제 미국의 8월 비농업 일자리는 16만2000개 늘었다. 실업률은 4.1%로 전달과 같았다.
임금 상승세도 둔화했다. 8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전년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CPI 상승률 3.4%보다 0.3%포인트 낮았다.
![[개스토니아=AP/뉴시스] 마이클 왓리(오른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 시립공항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021_web.jpg?rnd=20260917121544)
[개스토니아=AP/뉴시스] 마이클 왓리(오른쪽)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 시립공항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6.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물가의 책임을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돌려왔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보드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거론한 불만은 휘발유와 상품·서비스 가격 등 당장의 생활비 부담에 집중됐다. 미국 정부는 30일 8월 PCE 물가지수를, 다음 달 2일에는 9월 고용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