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北, MDL 넘어 수백발 매설 추정"…목함지뢰 실물 공개
등록 2026.10.01 08:55:17
![[서울=뉴시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육군 25사단 관할 지역에서만 MDL 남쪽 10~15m 지점까지 북한군 지뢰지대 6곳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2708_web.jpg?rnd=20261001085437)
[서울=뉴시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육군 25사단 관할 지역에서만 MDL 남쪽 10~15m 지점까지 북한군 지뢰지대 6곳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북한군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 군사분계선(MDL) 남쪽 지역에 수백발 이상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군의 작전 활동 위축이 우려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육군 25사단 관할 지역에서만 MDL 남쪽 10~15m 지점까지 북한군 지뢰지대 6곳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북한군은 보통 2~3m 간격으로 지뢰를 매설하는데, 지뢰지대의 폭이 수십m에서 수백m에 달한다"며 "이러한 밀도를 고려할 때 MDL 남쪽에 매설된 지뢰는 수백발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우리 군과 유엔사 조사단은 사고 현장 조사 과정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수지 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점 및 발견 위치를 종합하면 직경 4m 이내에 지뢰 4발이 밀집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지뢰 실물 모형을 직접 들어 보이며 "수지 반보병지뢰는 기존 목함지뢰와 형태와 크기가 같지만 재질만 플라스틱으로 바뀐 것"이라며 "우리 군의 M14 대인지뢰보다 위력이 6~7배 강하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이러한 지뢰 매설은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북한군이 우리 땅에 지뢰를 무단 매설하는 모습을 감시장비로 확인했음에도 합참 차원의 공식 항의나 경고성명 발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땅에 매설된 지뢰를 그대로 두면 군의 작전이 크게 위축된다"며 "장병 안전을 위해 미클릭 등 지뢰 제거 장비와 무인 로봇을 적극 활용해 제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북한군의 MDL 침범 시도가 동부전선으로 확대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유 의원은 "지난달 북한군의 MDL 침범 건수가 30여 차례로 늘어났으며, 주로 21사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며 동부전선 일대의 긴장 고조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사전에 비공개하기로 한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유엔총회 연설에서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이 방공무기 등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불발되자 압박 차원에서 공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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