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석 달 만에 '내수 1위' 탈환…기아와 누적 격차 다시 벌려
등록 2026.10.01 16:22:47
9월 국내 4만9022대…전년비 25.7%↓, 전월비 42.8%↑
파업 끝나고 그랜저·아반떼 신차 효과…기아 3317대 차로 앞서
1~9월 국내 누적 격차 8563대→1만1880대로 확대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01891418_web.jpg?rnd=20250713101915)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 7~8월 노조 파업 여파로 기아에 내수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던 현대자동차가 석 달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현대차는 올해 9월 국내 4만9022대, 해외 25만897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총 30만799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7%, 해외 판매는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에 있어 영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국내 판매는 3만4333대에 그쳤던 8월보다 42.8% 늘며 반등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4만5705대를 판매한 기아와의 격차는 3317대다.
연간 누적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현대차의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는 44만8181대로 기아(43만6301대)보다 1만1880대 많다. 8월 말 8563대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내수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8898대, 아반떼 7305대, 쏘나타 4153대 등 총 2만901대가 팔렸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의 신차 효과가 반영되면서 8월(1만922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RV는 싼타페 3217대, 팰리세이드 2965대, 코나 1872대 등 총 1만3710대 판매됐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3420대, 스타리아 3088대 등 총 6653대의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16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59대, GV70 1959대, GV80 1261대 등 총 5742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3.9% 감소한 25만897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노조는 7월부터 두 달간 모두 60시간 파업을 벌여 120시간의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노사가 8월 말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생산이 정상화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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