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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9월 제조업 PMI 52.9·0.2P↑…"4년4개월 만에 최고"

등록 2026.10.01 23:59:47

유로존 9월 제조업 PMI 52.9·0.2P↑…"4년4개월 만에 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1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9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2.9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S&P 글로벌 발표를 인용해 9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전월 52.7에서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2년 5월 이래 4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속보치 52.7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견조한 수요가 신규 수주와 생산을 끌어올렸다. 다만 투입비용과 판매가격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면서 물가 압력은 커졌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 때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 53.3에서 53.6으로 0.3 포인트 올랐다. 55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수요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신규 수주는 2022년 3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수출 수주도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해외 주문이 4년반여 만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폭은 4년6개월래 제일 컸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기계와 설비 같은 자본재 수요 증가가 제조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본재 생산은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이던 5년 전 이후 최고 빠른 속도로 증대했으며 이런 흐름이 인공지능(AI)과 방산 관련 장비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지적됐다.

수요가 늘면서 공장 가동 능력에 대한 압력은 증대했다. 미처리 주문인 수주잔고는 4월 이래 처음 늘었으며 증가 속도는 거의 4년반 만에 제일 빨랐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와 중간재 구매도 크게 늘렸다. 구매 활동 증가 속도는 2022년 5월 이래 두 번째로 빨랐다. 9월 말 투입재 재고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9월 고용은 소폭 늘었다. 제조업 고용은 전월 3년간 감소세에서 벗어난 데 이어 9월에는 실제 채용 확대를 보였다. 증가 속도는 완만했다.

공급업체의 납품 지연은 계속됐다. 그래도 지연 정도는 2월 이후 가장 약했다.

기업심리는 개선했다. 유로존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에 대한 신뢰는 7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장기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물가 압력은 다시 강해졌다. 9월 투입비용과 제조업체 판매가격은 모두 상승률이 빨라졌다. 두 지표의 상승률이 동시에 가속한 것은 5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률 자체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2026년 초 기록한 고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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