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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108주기…"선열 정신 계승"

등록 2026.10.03 13:04:17

제주도, 항쟁 기념식 개최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서귀포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서귀포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 최대 규모의 항일독립운동인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108주기를 맞아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세대에 이어가자는 다짐이 나왔다.

제주도는 3일 오전 서귀포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중문청년회의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유족, 기관·단체장, 학생,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1918년 10월 제주 선열들이 일제의 침략과 억압에 맞서 일으킨 항일독립운동이다. 제주 항일운동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며 이후 조천만세운동과 해녀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제주 항일정신의 뿌리로 꼽힌다.

올해 기념식은 '먼저 일어선 그날의 용기, 도민과 함께 이어갈 제주의 정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의열사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태극기를 든 채 중문청년회의소 회원들과 항일운동 거리행진을 재현했다.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서귀포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서귀포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념식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기념영상 상영,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학생 대표들도 결의문 낭독에 참여해 항일정신을 세대 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선열들의 외침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선언이었다"며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지켜낸 이 땅을 자유와 정의, 희망이 살아 있는 제주로 가꿔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조천만세운동과 해녀항일운동으로 이어지며 제주 항일정신의 뿌리가 됐다"며 "그 역사와 정신이 미래세대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의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는 아트월과 전시관 연계 관람 동선이 마련됐으며, 참배객을 위한 별도 분향소도 운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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