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인구 '브레이크 없는 감소'…3만5000명선도 위태
등록 2026.10.05 10:11:56수정 2026.10.05 10:16:24
1년 가까이 매달 감소…출생보다 사망·청년 유출 겹쳐
정선과 인구격차 급감…인구감소 구조 고착 우려

영월군 청사.(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영월군 인구는 지난해 9월 3만6296명에서 10월 3만6249명, 11월 3만6152명, 12월 3만6054명으로 매월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만5997명으로 3만6000명 선이 무너진 뒤 2월 3만5917명, 3월 3만5868명, 4월 3만5836명, 5월 3만5757명, 6월 3만5714명, 7월 3만5685명, 8월 3만5651명으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월 이후 사실상 한 번도 반등하지 못한 채 인구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최근 12개월 가운데 10개월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고, 이 기간 순유출 규모도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 비율 역시 40%에 육박해 자연감소 압력도 큰 상황이다.
영월군의 인구 감소는 최근 정선군의 증가세와 더욱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월은 정선보다 수천명 많은 인구를 유지했지만 정선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영월은 계속 감소하면서 두 시군의 인구격차 역전 현상도 우려된다.
영월의 경우 단순한 전입지원정책만으로는 인구 감소의 흐름을 돌리기 쉽지 않은 만큼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와 주택, 산업기반 확충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와 청년층의 외부 유출이 동시에 계속될 경우 3만5000명 선도 장기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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