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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中은 중요한 이웃"에…中언론 "대중국 견제 안 변해"

등록 2026.10.06 11:08:05수정 2026.10.06 12:36:24

中전문가 "日경제계 압박 의식…실질적인 정책 변화 아냐"

[뉴욕=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을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국 관영언론은 다카이치 정부의 대중국 견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9월22일(현지 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6.10.06

[뉴욕=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을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국 관영언론은 다카이치 정부의 대중국 견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9월22일(현지 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6.10.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을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국 관영언론은 다카이치 정부의 대중국 견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중·참의원에서 실시한 소신표명 연설에서 중국을 "중요한 이웃"으로 규정하면서 '전략적 호혜관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의 해양 진출과 일본 주변에서의 군사 활동, 강압적 조치, 자국민 안전, 인권 문제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일본이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중국 측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일 양국 사이에 여러 현안이 존재하지만 오랜 교류의 역사가 있다며 전략적 호혜관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면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국 측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변화라기보다는 일본 안팎의 압박을 의식한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을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하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지만 일본 정부의 대중국 기본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의 해양·군사 활동 등을 거론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한 것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또 다른 압박이라고 평가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일본 경제계에서 커지고 있는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의 공급망과 산업망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경제·무역 협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일본 경제계 대표단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가 관계 완화를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는 분석이다.

뤼 연구원은 다카이치 총리가 유화적인 표현을 통해 국내 압력을 완화하고 일본 경제계에 설명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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