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업계 사상 첫 외국인 매출 1조 돌파…"상징적 성과"
등록 2026.10.06 13:53:26
롯데타운 잠실 외국인 고객 매출 전년 대비 100%↑
비수도권 매장 외국인 매출 규모도 전년比 2.5배↑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의 '외국인 연매출 1조원' 기록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 실적은 7348억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지난 7월 넘어섰고 이날 올해 누적 외국인 고객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록은 단순한 매출 신기록을 넘어, 국내 백화점의 외국인 고객 유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견인한 곳은 명동 상권의 중심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이다. 이곳에서만 약 5200억원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비롯해 'K-쇼핑 위크', '롯데타운 명동페스티벌' 등 다양한 테마형 행사를 통해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등 외국인 전용 멤버십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사상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의 '외국인 연매출 1조원' 기록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타운 잠실'도 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 올해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미주·유럽 고객 매출 비중은 35%로 확대되며 2019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지역 관광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150% 늘어났으며 전주점과 광주점 등 호남권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역시 1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구매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소비는 '명품'과 'K-컬처'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명품 매출과 K-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백화점 식품관과 식당가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식품관·식당가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출 신기록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멤버십 카드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의 발급 방식을 온라인 사전 가입까지 확대한다. 향후에는 무인 발급 단말기도 도입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멤버십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쇼핑 혜택도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하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맞춤형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K-컬처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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