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밖에서 만나요" 식품·외식업계, 야외 체험 마케팅 활발
등록 2026.10.08 07:00:00수정 2026.10.08 07:20:24
러닝·캠핑·음악회 등 가을철 야외 체험 행사 잇따라
생활체육 참여율 62.9%…달리기 참여 비율도 7.7%로 상승
제품 홍보 넘어 직접 즐기는 경험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서울=뉴시스] 밀도, 서울숲 식빵런 이벤트 (사진=매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526_web.jpg?rnd=20261007135816)
[서울=뉴시스] 밀도, 서울숲 식빵런 이벤트 (사진=매일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가을을 맞아 식품·외식업계가 러닝과 캠핑, 음악회 등 다양한 야외 체험형 행사를 마련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외식업체들은 소비자가 직접 뛰거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 커피와 공연을 함께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고 알리는 데서 나아가 소비자의 여가 활동에 브랜드를 결합하는 모습이다.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62.9%로 전년 60.7%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가 주로 참여하는 종목 가운데 달리기(조깅·마라톤 포함)를 꼽은 비율은 2024년 4.8%에서 지난해 7.7%로 2.9%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브랜드 정체성과 생활체육을 결합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이커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숲에서 러닝과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한 '서울숲 식빵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숲역에서 출발해 서울숲 외곽과 산책로를 따라 약 1.4㎞를 달리면 GPS 러닝 앱 지도 위에 식빵 모양의 경로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코스 완주 기록을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면 밀도 성수점에서 빵과 단백질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러너들 사이에서 GPS 앱의 이동 경로를 활용해 그림을 만드는 '스케치런'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점과 식빵 전문 브랜드라는 밀도의 정체성을 연결했다.
밀도 관계자는 "서울숲을 달리는 러너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식빵런' 유행 문화에서 착안해 식빵 전문 브랜드 밀도의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가을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동서식품, '카누 원두커피 X 창경궁 대온실 작은 음악회' 진행 (사진=동서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5996_web.jpg?rnd=20261006092200)
[서울=뉴시스] 동서식품, '카누 원두커피 X 창경궁 대온실 작은 음악회' 진행 (사진=동서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서식품은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카누 원두커피 X 창경궁 대온실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창경궁을 둘러본 뒤 대온실에서 카누 원두커피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온실 앞 정원에서는 퓨전 국악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커피의 맛과 향에 고궁의 풍경과 음악을 결합해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자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브랜드를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의성마늘 햄복충전캠프, 함께라서 햄복캠'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2743_web.jpg?rnd=20261001090949)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의성마늘 햄복충전캠프, 함께라서 햄복캠'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웰푸드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의성군에서 1박2일 일정의 '의성마늘 햄복충전캠프, 함께라서 햄복캠'을 연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행사로, 올해는 진행 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하고 참가 대상도 가족에서 친구와 동료 등으로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마늘 심기와 미니 운동회, 공연, 바비큐를 비롯해 숲에서 휴식하는 '숲멍', 낮잠존, 싱잉볼 체험, 요가 등을 운영한다. 최대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진행된 가을 야외 행사에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비경쟁 러닝 페스티벌 '2026 리아는 배불런'을 진행했다. 버거 모양을 본뜬 5㎞ 코스를 달리는 행사로 자사 앱을 통해 판매한 티켓은 사전에 전량 매진됐다.
행사에는 약 2000명이 참가했으며 완주 이후에는 스타일 어워즈와 레크리에이션, 럭키드로우 등 각종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러닝이라는 건강한 문화에 롯데리아만의 즐겁고 푸짐한 혜택을 더해 두 손과 마음까지 배부르게 채워드리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즐거움은 물론,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를 나누는 소통형 캠페인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식품·외식업계가 이처럼 러닝과 캠핑, 나들이 등 소비자의 여가 활동과 브랜드를 결합하면서 소비자 접점도 제품에서 경험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매장이나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한 내용을 SNS 등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와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리아는 배불런'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529_web.jpg?rnd=20261007140011)
[서울=뉴시스] '리아는 배불런'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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