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 총리 "한글의 가치, 첨단기술 시대에도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

등록 2026.10.09 12:12:54수정 2026.10.09 12:16:24

한 총리, 580돌 한글날 경축식 경축사

"한글, 세계로 뻗어 '연대의 언어'로 거듭"

"AI 시대에도 가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9일 "한글은 세계의 문자 가운데서 만든 이와 시기뿐 아니라 창제의 원리까지 기록으로 남아있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정부는 이러한 한글의 가치가 첨단기술의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인공지능을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인공지능이 한글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174종으로 구축해 배포하고 있는 '한국어 말뭉치'는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지식과 문화를 세계에 연결하고 한국어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글은 세계로 뻗어나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대의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 성과와 가능성을 세계 곳곳으로 더 넓히기 위해 2030년까지 세종학당을 3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규 교육기관에서도 한국어를 가르치는 나라도 70개 나라 이상으로 확장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년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이 기억난다"며 "정부는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 확산을 위해 한국문학 번역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 일상의 말과 글도 가꿔 나가겠다"며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더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도록 외래어를 순화하고, 우리말을 다듬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은 우리가 한글을 지키고 한글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올 100년은 한글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더 많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도 그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