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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李 골프' 공방…與 "휴일 비공개 일정, 근무 태세" 野 "직무 포기"

등록 2026.10.12 18:25:57

"휴일 비공개 일정 중 사고 보고 즉시 수습 만전 지시"

"'세월호 관저' 직무 유기라더니, '어제명'과 왜 다른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 골프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 골프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하지현 신재현 기자 = 여야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 태릉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휴일 비공개 일정 중 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직무 유기가 아니라 직무 포기"라고 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휴일 비공개 일정 중 대구 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소모적 논란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사적 일정까지 공개했다"라며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 가족 거처까지 끌어들이며 터무니없는 의혹을 키웠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휴일 동선을 뒤쫓아 공개하는 행태가 정상인가"라며 "이 대통령 내외에 대한 주 의원의 스토킹은 국정을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주 의원을 향해 "사고 수습이 걱정되나, 아니면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이 돼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사고를 보고 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어떻게 사고를 예측하나. 대통령이 무슨 역술인이라도 되며, 신이라도 내려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대통령은 체력단련장에 있었고, 사건에 대해 보고 받고 지시했다. 어디 민간 골프장에 휴양 간 게 아니다"라며 "언제나 추가 상황을 보고 받으면 지시할 수 있는 그런 상태에서 근무 태세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대표. 2026.10.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대표. 2026.10.12. [email protected]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 놓고 상가 천장이 무너져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하루 종일 가족들과 골프를 쳤다"라며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에 '세월호 7시간'을 외치면서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던 것을 직무 유기라고 했다. 관저가 직무 유기면 골프장은 아예 직무 포기인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10년 전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현장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구조를 지휘해야 한다고 했다"며 "골프를 치면서 실시간 보고와 구조 지휘가 가능한가. 이재명과 '어제명'이 왜 이렇게 다른 건가"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제 지난 7월 12일 골프의 진실도 밝혀야 한다"며 "우리 해군 상병이 동해상에서 실종됐을 때, 대통령은 언제 어디에서 실종 사실을 보고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공식적으로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야당 의원에게 보안업무 규정 위반, 초상권 침해를 들먹이며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 치졸한 입막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참사 당시 분 단위 동선과 대응 내역, 골프 비용과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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