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스트 종합위험도 '낮음'…러시아 입국자 감시 강화
등록 2026.10.13 09:17:49수정 2026.10.13 09:22:24
질병청 상황점검회의 결과 종합위험도 평가
![[이르쿠츠크=AP/뉴시스] 날짜 미상의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베리아·극동 페스트방역연구소 실험실 사진 (사진=뉴시스DB) 2026.10.07.](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1641995_web.jpg?rnd=20261007100753)
[이르쿠츠크=AP/뉴시스] 날짜 미상의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베리아·극동 페스트방역연구소 실험실 사진 (사진=뉴시스DB) 2026.10.0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러시아에서 발생한 감염병 페스트의 국내 종합위험도는 '낮음' 수준을 유지했다. 단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러시아발 입국자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페스트 종합위험도를 낮음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신속위험평가에서도 종합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페스트는 페스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제1급 감염병이다. 최근 러시아 이르쿠츠크지역 항페스트연구소에서 직원이 폐렴으로 입원 후 사망했고 연구소 직원 및 의료진 등 접촉자 197명 중 189명이 격리 관찰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해외 주요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와 관련한 위험을 대체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이 사건과 관련된 지속적인 전파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고, 주요 불확실성은 사망한 실험실 직원의 확진 진단 부재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러시아 방문·체류 이력이 있는 입국자 중 발열·호흡기 증상자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위험도가 높아지면 검역관리지역 지정 등 필요한 검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격리치료를 받게 되며 항생제 등 치료제는 시중 유통물량에 더해 유사시를 대비한 비축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국제사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 대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상황의 변화를 신속하게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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