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기업물가 6.8%↑…"쌀값 하락에 둔화"
등록 2026.10.13 11:26:13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음식점에서 직원이 그릇에 쌀밥을 담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13](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0361317_web.jpg?rnd=20250610105143)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음식점에서 직원이 그릇에 쌀밥을 담고 있다. 자료사진. 2026.10.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생산자 물가 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9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치)는 135.7로 전년 동월보다 6.8%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7.6%를 밑돌았으며 8월 7.6%에서 0.8% 포인트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렸다.
2023년 3월 7.4% 상승 이래 고수준이던 전월보다는 감속했지만 높은 물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쌀을 중심으로 하는 농림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률이 축소했지만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게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가 된다.
지수 상승에 가장 기여한 건 비철금속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0.2% 급등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등 시황을 반영했다. 구리 가격은 호조를 보이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끌어올렸다. 다만 전월 43.3% 상승에서 감속했다.
정보통신기기도 15.3%, 화학제품 13.3%, 석유·석탄제품 11.5%, 플라스틱 제품 12.8%, 전기·도시가스·수도 요금 10.5% 각각 뛰어올랐다.
석유·석탄제품 등은 중동 정세 불안정 여파로 원유와 나프타, 석유화학 기초제품 가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농수산물은 13.3% 하락했다. 9월에 햅쌀이 출하하고 현미는 집하업자가 생산업자에 지불하는 개산금이 인하했으며 민간재고도 증대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입쌀 가격 역시 현미가 하락과 재고 확대로 내렸다.
여기에 업무용 기기는 1.8%, 섬유제품 1.4%, 수송용 기기 2.3%, 범용기기 2.7% 각각 오르는데 그쳤다.
515개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오른 건 460개다. 가격이 내린 품목이 42개이고 13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편 9월 수입물가지수(엔화 기준)는 전년 동월에 비해 24.5% 올라간 193.8을 기록했다. 8월 194.1로 25.1%(조정치) 상승에서 0.6% 포인트 축소했으나 여전히 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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