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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선진국 재정적자, 코로나 이후 최고…GDP 대비 5.2%"

등록 2026.10.13 16:50:46

美·中 재정 적자, GDP 대비 8% 넘을 듯

AI 열풍, 유가 충격 흡수했으나 한계 도달

"AI 자산 가격 조정, 사이버 공격에 시장 혼란"

[워싱턴=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공 재정을 회복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4월5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의 IMF 로고. 2026.10.13.

[워싱턴=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공 재정을 회복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4월5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의 IMF 로고. 2026.10.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공 재정을 회복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순차입금(재정적자)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달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26년 GDP의 8%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차입금 등도 포함돼 의회예산국(CBO) 등의 추정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전망은 지난 4월 IMF 보고서보다 악화한 것으로, 세계 채권 시장이 공공 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투자 등으로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발표됐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실바나 텐레이로는 "세계 경제는 회복력을 보여왔지만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가 AI 투자 열풍 때문에 유가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했으나, 전 세계 공공 부채가 GDP의 10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정 위험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취지다.

IMF는 "부채 증가, 차입 비용 상승, 공공 예산 수요 증가,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재정 여력을 재구축하는 데 다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선진국에서 장기적인 정부 차입 비용이 오르고, 공공 부채가 증가하고, 대규모 차환 필요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가 금융 환경의 변화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봤다.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등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 "중앙은행들이 공공 부채 증가를 수용하거나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보고서에서는 AI 열풍이 소수에만 집중됐다는 우려도 담겨 있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월 대비 0.1%포인트(p) 오른 3.1%, 2027년 성장률은 3.4%로 예측됐음에도, 모든 경제를 똑같이 밀어올리지는 못했다고 봤다.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의 95%를 차지하는 국가의 수가 지난 4월에는 54개국이었으나, 이날 발표된 수는 32개국이었다.

IMF는 "세계 경제가 단순히 가속·둔화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으로 인한 공급 충격과 AI 수요 강도에 따라서 국가 간 성장세가 재분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는 AI 관련 자산 가격의 조정,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적 위협 등이 급격한 금융 시장의 긴축과 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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