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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기이함 사이, 겹쳐지는 사랑의 얼굴…단편선 순간들 정규 2집 '연인들'

등록 2026.10.15 09:13:17

한대음 수상작 '음악만세' 이후 2년 만인 오늘 발매

타로 카드와 최승자 시집서 길어 올린 10트랙

[서울=뉴시스] 단편선 순간들.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단편선 순간들.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단편선(박종윤)이 이끄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이 15일 오후 12시 정규 2집 '연인들'을 발표한다. 2024년 발표한 정규 1집 '음악만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단편선 순간들은 전작 '음악만세'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에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을 거머쥐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주요 페스티벌 무대를 누벼왔다. 지난달 10일에는 삼바와 네오사이키델릭을 결합한 선공개 싱글 '폭설 혹은 난시'를 내놓으며 이번 정규작의 예열을 마쳤다.

새 앨범 '연인들'은 사랑에 빠진 인간 군상의 입체적인 내면을 조명한다. 타로 메이저 아르카나 6번 카드 '더 러버스(The Lovers)'와 최승자 시인의 동명 시집 '연인들'에서 표제를 빌려왔다. 사랑의 낭만과 환희에 머물지 않고, 불안과 그로테스크함, 우스꽝스러움까지 아우르며 감정의 복합적인 지형을 담아냈다. 단편선은 사랑을 두고 "삶을 깊이 흔드는 가장 위대한 모험"이라고 짚었다.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다섯 멤버 전원이 편곡에 참여했다. 동명의 수록곡 '연인들'은 서로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실렸다. 과거 '단편선과 선원들' 시절 선보였던 대표 레퍼토리 '연애'와 '러브송'은 현재의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해석해 수록했다.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의 막간곡이었던 '바질',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을 샘플링한 '새들은 기쁨의 노래로 봄을 맞이한다 환희에 차' 등도 앨범의 서사를 잇는다.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연인들(Lovers)'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단편선(보컬), 이보람(건반), 송현우(베이스), 박재준(드럼), 박장미(기타) 등 정규 멤버 5인에 플루트, 클라리넷, 퍼커션, 코러스를 맡은 서포트 뮤지션 4인이 합류해 9인조 확장 편성으로 무대를 꾸민다.
[서울=뉴시스] 단편선 순간들.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단편선 순간들. (사진 = 오소리웍스 제공) 2026.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진행된다.
 
한편 단편선은 오는 22~25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음악극 '더 풀(THE FOOL)'도 선보인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청소년극 릴-레이 '노래←말' 일환 쇼케이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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