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사 금융지원
등록 2026.10.19 18:12:57
300억 출연해 협력기업 운전자금 7500억 공급
124억 보증료 지원도

19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왼쪽부터)우리은행 배연수 부행장, 에스이티 원봉연 대표이사,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이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19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 주요 시중은행과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SK하이닉스와 4대 시중은행은 총 10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출연 규모는 SK하이닉스 200억원, 우리은행 300억원 등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금의 20배인 총 2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한다.
참여 은행들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담보로 SK하이닉스 1·2·3차 협력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포함한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자체 출연금 300억원에 SK하이닉스 출연금 중 배정분 75억원을 더한 총 375억원을 재원으로, 그 20배인 7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약 124억원 상당의 보증료도 지원한다. 협력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고 원자재 구매와 생산 확대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공급망을 함께 구성하는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1차부터 2·3차 협력사까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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