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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애니 이어 게임까지 흥행…7000만 다운로드 '나혼렙'의 힘

등록 2026.10.20 16:53:26

출시 2년 반 만에 전 세계 누적 7000만 다운로드 돌파

웹소설·웹툰 누적 조회수 143억회…원작 팬덤 공략

출시 첫 달 매출 1000억원 육박…'나혼렙: 카르마'로 IP 확장

[서울=뉴시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회를 넘어섰다.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회를 넘어섰다.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출시 2년 반 만에 전 세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웹소설로 출발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웹툰으로 성장한 데 이어 애니메이션과 게임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진행한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출시 이후 약 2년 반 만에 거둔 성과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웹소설·웹툰으로 출발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주인공 성진우가 돼 전투를 펼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143억회 읽힌 웹툰, 게임으로 확장…출시 첫날부터 글로벌 흥행

나 혼자만 레벨업은 다른 세계에서 나타난 괴물과 싸우는 이른바 '헌터' 중에서도 가장 약했던 성진우가 홀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으면서 최강자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강력한 적을 쓰러뜨리고 새로운 능력을 얻는 성장 서사가 인기를 끌면서 웹소설에서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 영역을 넓혀왔다.

원작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43억회에 달한다. 넷마블은 이러한 원작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4년 5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출시 초기 성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사전등록에 1500만명이 참여했고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과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을 기록했다. 출시 닷새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모두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출시 초기 141개국에서 앱마켓 다운로드 1위, 21개국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출시 첫 달 글로벌 모바일 매출은 약 7000만 달러(약 960억원)에 달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게임성과 흥행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라그나로크'를 각색한 노블코믹스 웹툰을 다음 달 1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 동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라그나로크'를 각색한 노블코믹스 웹툰을 다음 달 1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 동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애니메이션 방영 때 게임 이용자도 늘었다…북미·프랑스서 높은 인기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2기 방영 당시 게임으로 유입되는 이용자도 늘었다. 웹툰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인기도 게임 이용으로 이어진 것이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에 맞춰 'Ver 3.0 제주도 레이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했다"며 "당시 이용자 유입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자 가운데는 북미와 프랑스 등 서구권 시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넷마블은 이들 지역에서 원작 IP의 인지도가 높고 팬덤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게임에서는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전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주인공 성진우의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조합해 전투를 펼치고, 원작에 등장하는 헌터들을 수집·육성할 수 있다. 웹툰과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더한 것이다.

2.5주년 맞아 성장·전투 콘텐츠 확대…두 번째 '나혼렙' 게임도 준비

[도쿄(일본)=뉴시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장 인물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장 인물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마블은 출시 2.5주년을 맞아 기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성진우의 최대 레벨을 기존 160에서 170으로 확장하고 신규 전직 '레퀴엠'을 선보인다.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성장 시스템 '조각상'도 추가해 캐릭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투 콘텐츠도 다양해진다. '심층 격리 구역'은 헌터 4명이 참여하는 신규 콘텐츠다. '무한의 전장'에서는 제한 시간 동안 끝없이 등장하는 보스를 최대한 많이 처치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수속성 헌터 '수호의 성벽 고건희'와 화속성 계승자 '송곳니 계승자 벨벳'이 추가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7000만 다운로드와 2.5주년을 기념해 헌터 및 전용 무기 선택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같은 IP를 활용한 또 다른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카르마'도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원작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성진우의 27년간 군주 전쟁을 소재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원작의 인기 장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이야기의 빈틈을 새로운 게임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임에서도 흥행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이 기존 게임의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신작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일 경우 한국 콘텐츠 IP의 게임 확장 사례를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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