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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6370억원 훌쩍…2022년比 2배↑

등록 2026.10.21 09:09:45수정 2026.10.21 09:20:23

송언석 "직장에 따라 달라지는 불공정 해소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1. [email protected]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규모가 637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시) 국회의원이 2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7대 그룹 계열사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637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304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 별로는 2022년 3304억 7000만원, 2023년 4386억 5000만원, 2024년 5782억 9000만원, 2025년 6088억 4000만원. 2026년 6370억 7000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그룹 별로는 올해 8월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2697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SK 1798억원, 포스코 847억 5000만원, 한화 670억 6000만원, 롯데 181억 8000만원, LG 107억 1000만원, GS 67억 8000만원 순이다.

송 의원실은 당초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별로 매출 상위 10개 계열사의 사내대출 자료를 요구했지만 삼성은 올 9월1일 사내 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해 자료 제출을 하지 못했고, HD현대는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언석 의원은 "일부 대기업의 사내 대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주택 매수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기업 사내 대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대출 규모와 집값 상승에 미친 영향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중은행에서 높은 이자를 부담하며 대출받는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달라지는 불공정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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