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회장→화가 빅해룡 "첫 개인전 수익 4000만원 기부"
등록 2026.10.21 10:47:48
![[서울=뉴시스] 박해룡. (EBS)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419_web.jpg?rnd=20261021103708)
[서울=뉴시스] 박해룡. (EBS) 2026.10.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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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제약회사 회장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해룡(92)이 첫 개인전 수익금 4000만원을 전액 기부한 사연을 공개한다.
21일 오후 9시55분 방송되는 EBS 예능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제약회사 회장 출신 화가 박해룡이 출연한다.
박해룡은 70세에 회사를 떠나 화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이후 사재 100억원을 들여 약 2000평 대지에 미술관을 설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룡이 첫 개인전에서 작품을 모두 판매하고도 기뻐할 수 없었던 사연이 공개된다.
그는 그림을 시작한 지 약 5년 만에 서울 인사동의 유명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 작품이 일주일 만에 모두 팔리자 와인 파티를 열며 성공을 자축했다.
그러나 이튿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박해룡은 "내가 한심하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한다.
결국 그는 전시 수익금 4000만원 전액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화가에게 기부했다.
박해룡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그림에 재능을 보였지만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서울 종로에서 운동구점을 운영해 '볼집 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며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반드시 이 가난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약회사에 입사한 그는 30대에 중역, 40대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안정적인 자리를 떠나 퇴직금 등으로 마련한 7000만원을 들여 경영난에 빠진 제약회사를 인수했다.
박해룡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직접 영업에 나서 전국을 누볐고, 결국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경영 위기를 극복한 과정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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