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철새서 올해 첫 AI발생…위기경보 심각, 이동제한
등록 2026.10.21 11:05:50
방역지역 10㎞ 이내 가금농가 1곳 이동제한
거점소독시설 25곳 설치·농가 임상예찰 홍보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만에서 올해 전국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0일 방역차량이 순천만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451_web.jpg?rnd=20261021105308)
[순천=뉴시스] 전남광주 순천만에서 올해 전국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0일 방역차량이 순천만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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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 순천만에서 올해 전국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순천만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지난 20일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역 지역 10㎞ 이내에는 메추리 6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가금농장 1곳이 있으나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21일 간 이동제한 조치를 했으며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장소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소독차량 133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을 소독하고 있으며 인근에 거점소독시설 25곳을 설치했다.
축산차량의 통제 구간 진입을 전면 금지하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서 우회 안내와 소독 등 개별방역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전남광주시는 시·군 전담공무원 581명을 동원해 가금농가에 축사 그물망 정비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금농장과 가금도축장에서는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했다.
앞서 전남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32곳의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을 유지하고 있다. 22개 모든 시·군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축산농가는 사육하는 가축 임상예찰을 매일 실시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손명도 전남광주시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가 찾아옴에 따라 농가 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야생조류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고병원성 AI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5~2026년 동절기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총 6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5개 시·군에서 11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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