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룰 시비에 칼부림' 60대, 첫재판서 "살해 의도 없었다"
등록 2026.10.22 11:09:17수정 2026.10.22 11:48:29
8월 8일 밤 서울 노원구 기원서 범행
![[서울=뉴시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2025.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925_web.jpg?rnd=20251030163822)
[서울=뉴시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임승규 수습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기원에서 지인과 불법 카드게임을 하던 중 룰 시비가 붙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된 60대 남성이 첫 재판에 나와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22일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씨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전씨 변호인은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전씨가 유족 측에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피해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19일 오전 다음 공판기일을 열고 전씨 측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전씨는 지난 8월 8일 오후 10시45분께 노원구의 한 기원에서 지인 사이였던 60대 남성과 몸싸움하다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전씨는 피해자와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하던 중 룰(규정)을 둘러싼 시비가 생겨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기원에서는 약 2년 동안 돈을 걸고 하는 화투 등의 불법 카드 게임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돈은 한 게임당 수천원대에서 수만원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를 포함해 도박에 참여한 60~70대 남성 3명, 기원 관리인 A(76·남)씨와 운영자 B(63·여)씨는 도박장소 개설 및 도박 혐의로 약식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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