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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성, 대만 실시간 감시 가능성"…대만 전문가, 우려 제기

등록 2026.10.26 19:18:10

대만 전문가, 중국 관영 CCTV 공개 '지린 1호' 영상 들어 주장

[타오위안=AP/뉴시스] 중국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만을 감시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대만 전문가가 제기했다. 사진은 2023년 7월 26일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공항 피습 상황을 가정해 열린 연례 한광훈련 중 한 대만 군인이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10.26

[타오위안=AP/뉴시스] 중국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만을 감시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대만 전문가가 제기했다. 사진은 2023년 7월 26일 대만 북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공항 피습 상황을 가정해 열린 연례 한광훈련 중 한 대만 군인이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 2026.10.2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만을 감시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대만 전문가가 제기했다.

26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두전이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연구원은 전날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공개한 '지린 1호' 위성의 영상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두 연구원은 해당 영상에 지린 1호가 대만을 촬영한 장면과 '이것은 중국 대만성 영상'이라고 표기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섬 전체를 공중에서 촬영한 장면과 대만의 여러 명소들을 보여주는 영상도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적은 기존 위성 관측 능력을 대만에 대한 (자국의)주권 선전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내 과학기술 성과를 과시하는 데 있다"며 "중국 공산당의 위성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만을 거의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 만큼 (대만)국군은 이를 어떻게 엄폐할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린 1호가 2017년 처음 발사됐을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지원부대 산하기관이 이를 운영한 뒤 기업이 인수했다는 점을 들어 군과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두 연구원은 또 해당 위성을 인수한 창광공사가 위성 영상을 이란과 후티 무장조직에 제공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점을 들면서 위성 정보가 중국이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같은 연구원의 원웨써 특별연구원도 지린 1호 위성 발전은 중국공산당이 대만의 어느 지역이든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상대방이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면 차량 수와 색상 변화 등을 통해 군의 영내 체류 인원이나 중요 회의 개최 시점 등을 추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 특별연구원은 이에 대해 "위장 및 은폐 위성이 확보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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