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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 열리자 우르르…유모차·휠체어만 남았다

등록 2026.10.26 20:11:35

[서울=뉴시스]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다른 승객들이 먼저 탑승해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들이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다른 승객들이 먼저 탑승해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들이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다른 승객들이 먼저 탑승하면서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만 남겨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가 다른 승객들에게 밀려 탑승하지 못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발 빠른 사람들만 서둘러 타고 사라졌다"며 "결국 남겨진 건 유모차와 휠체어뿐이었다. 우리는 계단도 이용할 수 없는데"라고 적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이 겪은 비슷한 상황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나도 같은 일을 겪었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유모차를 타야 한다고 크게 외쳤더니 탑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까 봐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보면 언제 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며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라고 적었다.

만삭 임신부였다는 네티즌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간격을 두고 서 있었는데 뒤늦게 탄 노인들이 엘리베이터가 정원 초과로 울리자 내게 내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엘리베이터 이용 질서를 지적하는 댓글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유모차를 끌고 다닐 때 줄을 서서 기다릴 수 있도록 대기 위치를 표시해 주면 좋겠다"고 적었다.

해외에서의 경험을 소개한 네티즌은 "해외에서는 줄이 길어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오면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양보해 주더라"며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이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유모차와 휠체어는 승하차에 시간이 걸려 다른 승객들에게 밀리기 쉽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승객이라면 교통약자를 위해 양보할 필요가 있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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