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5인분 밥상 차려라"…일당 1만원 구인글에 비난 폭주
등록 2026.10.27 18:30:00
![[서울=뉴시스] 장보기부터 저녁 준비까지 일급 1만원을 제시한 구인글이 화제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085_web.jpg?rnd=20261027141329)
[서울=뉴시스] 장보기부터 저녁 준비까지 일급 1만원을 제시한 구인글이 화제다. (사진 출처=엑스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장보기부터 5인분의 저녁 식사 준비까지 일급 1만원을 제시한 당근 구인공고가 알려지면서 구인 조건을 둘러싼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당근 구인공고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올라온 구인공고를 공유했다. 구인자 B씨는 "저녁 식사 준비, 일급 만원에 월~일 매일 5시부터 6시까지다. 4살, 2살 애 둘 키우는 집이다"라며 "식단표 주면 근처 시장에서 장 보고 5인분 차려놓고 가면 된다"고 밝혔다.
B씨는 "초등학교 근처이며 단독주택이다"라며 "일반 가정집이라서 밥솥과 가스레인지 등 집기는 다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처럼, 하숙집 밥처럼 음식을 만들어 줄 사람을 원한다"며 "시장이랑 매우 가깝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장 보고 5인분 요리까지 해서 만원이면 재료 고르는 시간만 해도 시급 안 나오는 거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 B씨가 올린 것으로 전해진 또 다른 구인공고도 공유했다. 해당 공고는 아이를 픽업할 사람을 구하는 내용으로, B씨는 지원 조건으로 '외제차주'를 내걸었다.
공유된 사진에 따르면 B씨는 "집에서 아이 픽업해서 학교로, 학교에서 집으로 데려다주실 '외제차주' 분을 찾는다"며 "운전은 이렇게 두 번 해서 20분 이내로 소요될 예정"이라고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 보고 5인분 요리까지 하려면 한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다", "식재료를 고르고 장을 보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일급 1만원은 너무 적다", "매일 일주일 내내 일해야 하는 조건도 부담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식사 준비는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아이 픽업에는 외제차 소유자를 찾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원하는 조건은 까다로운데 보수는 너무 적게 책정한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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