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발사 훈련 잇단 공개…미일·대만 견제 의도
등록 2026.10.27 18:35:16
로켓군, 심야 산악지대서 불시 발사 훈련
이달 두 차례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최근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잇달아 공개하며 군사력 과시에 나섰다.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 독립 성향의 대만 라이칭더 정부를 겨냥해 전략적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둥펑-26 중거리 탄도 미사일 자료 사진. 2026.10.27](https://img1.newsis.com/2018/04/16/NISI20180416_0000134245_web.jpg?rnd=20180416144243)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최근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잇달아 공개하며 군사력 과시에 나섰다. 대규모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일본, 독립 성향의 대만 라이칭더 정부를 겨냥해 전략적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둥펑-26 중거리 탄도 미사일 자료 사진. 2026.10.27
26일 중국 관영 중앙(CC)TV 군사채널은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 소속 부대가 깊은 산악지대에서 사전 예고 없는 전투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11초 분량의 영상에는 로켓군 소속 부대가 심야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훈련은 사전 통보 없이 발사 임무를 부여해 부대의 신속 대응 능력과 실전 준비태세를 점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시점과 장소, 사용된 미사일의 종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CCTV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로켓군의 실전형 훈련 장면을 공개하면서 둥펑(東風·DF)-26 등 주요 미사일 전력을 집중 조명했다.
둥펑-26은 최대 사거리가 약 45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서태평양의 미군 핵심 거점인 괌까지 타격할 수 있어 이른바 '괌 킬러'로 불린다. 특히 당시 영상 공개 하루 전인 10일은 대만의 국경일인 쌍십절이었다.
중국군이 이달 들어 두 차례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은 대만 라이칭더 정부의 독립 성향 행보와 미국·일본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동시에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6일 영상 공개 역시 중국이 대만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부각하는 시기와 맞물려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해 10월25일을 '대만 광복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중국이 주장하는 대만 광복 81주년을 맞았다.
미국과 일본의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도 이번 영상 공개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본 각지에서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인 '킨소드(Keen Sword)'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 약 4만5000명과 미군 약 1만2000명 등 총 5만700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군이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에 첨단 대함미사일과 방공미사일 체계를 배치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군의 잇단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는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등에서 미일의 군사적 움직임을 견제하고 자국의 장거리 타격 능력과 즉응태세를 과시하려는 메시지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