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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잠수교에 나타난 낯선 존재…'잠수교에 누가 있다'

등록 2026.10.29 07:30:00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
[서울=뉴시스] '잠수교에 누가 있다' (사진=창비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잠수교에 누가 있다' (사진=창비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김성중이 잠수교를 새롭게 해석한다. 잠수교에 나타난 낯선 존재들을 통해 익숙한 일상에 균열을 낸다.

'잠수교에 누가 있다'(창비)는 물에 잠긴 잠수교에 유령 같은 기묘한 존재 '둥둥이'들이 나타나면서 전개한다. 장마에 잠기는 잠수교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다만 일상에 환상 한 숟가락을 넣으며 관념에 대해 질문한다.

고등학교 자퇴 후 집에만 있는 '윤성'은 잠수교에서 기이한 존재를 본다. 장마로 물이 잠긴 이 공간에 사람들이, 떠나보낸 반려견 등 환상적인 존재들이 나타난다.

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하나둘 잠긴 다리에 모여 기이한 존재들의 정체를 추적한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인물들은 새로운 현실을 마주한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자기감정을 억눌러 온 사람들, 슬픈 사람들, 화난 사람들, 슬프다 못해 화가 나는 사람들, 자신으로 살아가는 게 재미없고 주눅 드는 사람들이 이 소설의 반죽이 됐다"며 "인간의 주변에는 자기 생에 몰두하는 다양한 생물과 사물 들이 있어서 아무도 고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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