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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계 5㎞ 안에 7.67만가구…김포·구리·하남·의정부 등 6곳(종합)

등록 2026.10.29 11:01:05수정 2026.10.29 12:38:24

김포아라 3만7000가구·구리건원 1만4600가구

2030년 내 착공…빠르면 2033년 첫 입주 목표

신규택지, 기존 발표 3곳까지 총 10만3900가구

서울 추가 후보지 없어…용산공원·탄천도 제외

"8·13 대책 당시 묶은 GB 토허구역 일부 해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정유선 이종성 기자 = 정부가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6곳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

유력한 택지 후보지로 거론되던 용산공원이나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 내 후보지는 모두 제외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 후속조치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이같이 발표했다.

김포아라 3.7만 가구 최다…교통난은 "우선 해결 검토"


앞서 정부는 8·13 대책에서 약 10만 가구의 주택공급계획을 밝히며 서울 강서(1000가구), 남양주 도심(2만1700가구), 경기광주역세권2(4500가구) 등 2만7200가구의 입지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지는 김포아라(3만7000가구, 365만㎡), 구리건원(1만4600가구, 144만㎡), 하남미사 K-컬처(1만2000가구, 131만㎡), 하남감일2(6500가구, 71만㎡), 의정부다락원(2600가구, 28만㎡),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 42만㎡) 등 6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이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라고 밝혔다.

또 이미 훼손이 진행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 이거나 우려돼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품질 좋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지 중 가장 큰 규모인 김포아라(3만7000가구)는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한강변 입지다. 인근에 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고, 김포한강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뉴시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6곳의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 김포아라가 3만7000가구로 가장 많다. 앞서 공개한 3곳을 더하면 약 10만4000가구로,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다. 2030년 내 착공이 목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6곳의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한다. 김포아라가 3만7000가구로 가장 많다. 앞서 공개한 3곳을 더하면 약 10만4000가구로,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다. 2030년 내 착공이 목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인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고촌 물류단지 등과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이 유기적인 자족형 생활권이자 서부권 광역 생활축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의 고질적인 교통난 지적에 대해 홍 장관은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경기도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기존의 행정절차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 교통난을 우선 해결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건원(1만4600가구)은 당초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로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보류됐던 곳이다. 정부는 이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가깝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미사 K-컬처(1만2000가구)는 인근에 5호선이 있고 주변에 3호선과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K-컬처 복합단지 구축방안을 함께 마련해 수도권 동부권의 자연·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

하남감일2(6500가구)는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해 기존 감일지구와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한다.

의정부다락원(2600가구)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이며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 가깝다. 일자리와 생활서비스, 공원을 확충해 직주근접형 자연친화도시로 조성한다.

이 지구는 서류상 1·2등급 그린벨트가 약 30%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국토부는 장기간 통제된 지역인 만큼 새로 조사 과정을 거쳐 그린벨트 등급을 조정할 방침이다.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은 GTX-A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일대로, 지난 9월 지정된 기존 지구가 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 부지를 더해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한다.

정부는 6곳 모두에 8·13 대책에서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한다. 지구지정 단계부터 절차를 앞당겨 2030년 내 착공한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2030년에 착공하는 경우 빠르면 2033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10.2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10.29. [email protected]

후보지 관련 이상거래 654건 포착…서울 GB 전역 토허구역 해제

정부는 8·13 대책에서 서울강서 1000가구, 남양주도심 2만1700가구, 경기광주역세권2 4500가구 등 2만7200가구의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 추가 물량 7만6700가구를 더하면 전체 공급 규모는 10만3900가구다.

다만 서울강서 염창공원 1000가구를 제외하면 이번에도 서울 신규택지 후보지는 빠졌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용산공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도 제외됐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지방정부와 협의가 된 후보지부터 먼저 발표한 것"이라며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부지는 입법화 및 공론화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린다. 협력이 단기간에 가능한 부분에 대해 실무협의 중이며 조만간 서울시에서 답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기 차단을 위해 국토부와 LH 전 직원, 업무관련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구와 인근 지역의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 중 654건을 이상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별했다. 추가 기획조사 등을 거쳐 위법 의심 거래가 적발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부는 8·13 대책 당시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정을 해제한다. 국토부는 이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고할 예정이다. 발효 시점은 내달 3일로 예상된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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