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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늦가을 정취 물씬한 제천 배론성지

등록 2026.10.29 14:59:08

[뉴시스 앵글]늦가을 정취 물씬한 제천 배론성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만산홍엽을 이룬 충북 제천 배론성지(충북도기념물 118호)가 가을 나들이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29일에도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성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단풍을 즐기려는 천주교 신도와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뉴시스 앵글]늦가을 정취 물씬한 제천 배론성지



구학산과 백운산 연봉에 둘러싸인 배론성지는 바닥에 양탄자처럼 쌓인 은행잎과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알록달록한 단풍잎이 조화로운 계절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골짜기가 배 밑바닥 같다고 해 '배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천 10경 중 한 곳으로 연간 6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단풍 명소다.
[뉴시스 앵글]늦가을 정취 물씬한 제천 배론성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초가집 신학교 성 요셉 신학교 앞의 작은 연못이다. 맑은 수면에는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연못 주변의 단풍나무가 화려한 반영(反影)을 드리운다.

원주교구 소속 배론성지는 1791년 박해를 피해 온 신도들이 농사를 짓고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신앙공동체를 이룬 곳이다. 한국천주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崔良業·1821~1861) 신부의 묘역, 황사영 백서, 조선 최초 신학교 등이 있다.
[뉴시스 앵글]늦가을 정취 물씬한 제천 배론성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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