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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최근까지 북미 접촉 없었다고 당국자에 들어"

등록 2026.11.03 03:05:26수정 2026.11.03 06:42:24

브루스 클링너 "2019년 스톡홀름 이후 접촉 없다"

트럼프 회담 재개 추진에도 실무 접촉에는 난항

[워싱턴=뉴시스]2일(현지 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 빅터 차 한국석좌가 출연한 모습. (사진=CSIS 유튜브 캡처).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2일(현지 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 빅터 차 한국석좌가 출연한 모습. (사진=CSIS 유튜브 캡처).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표현했으나, 최근까지 북미간 외교적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전언이 나왔다.

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은 2일(현지 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은 2019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외교회담 이후, 말 그대로 북한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도 미 당국자에게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알려져 있는 북미간 마지막 공식 대화는 2019년 10월 스톡홀름 접촉이다. 그해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양측 고위급은 8개월 만에 스톡홀름에서 만나 대화에 나섰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북미대화는 단절됐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해당 당국자에게 마지막 대화 시점이 여전히 같냐고 물었다며 "그는 그렇다고 확인했다. 그들은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 외교관들은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 문 아래로 쪽지를 슬쩍 밀어넣으려고 했으나, 그 쪽지가 복도로 다시 차여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북한은 트럼프 2기에서도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보낸 개인 서한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여러차례 북미대화 재개 의사를 드러냈으며, 취재진에는 연내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도 꾸준히 제기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구애에도 북한은 이를 위한 실무접촉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보다 공식적인 대화 제안을 기다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과 접촉한 적 있는 한 한국인과 대화했는데, 그는 만남을 원한다는 트럼프의 트윗이 충분히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화를 시작할 만큼 충분히 공식적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북미관계를 담당할 고위관료가 발표되길 원한다고 했다. 중대한 정책 연설을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 일부는 '지금으로서는 트윗이 미국 외교 메시지의 가장 높은 형태나 다름없다'고 했지만, (그쪽에서는)북한과 관계를 진정 진전시키고 싶다면 단순히 '만나고 싶다'는 말보다 구체적 사안들을 제시하는 미국 고위관료의 중대한 연설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미간 정상회담은 전통적인 실무 조율없이 즉각적으로 성사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몇주뒤 APEC 정상회의 전이나 그 무렵에 대화가 재개될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며 "김정은이 원하지 않으니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판문점 회담은 불과 36시간 만에 성사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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