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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당, 하원서 트럼프 1기때의 '40석 탈취' 대승 넘어설까

등록 2026.11.04 21:24:53수정 2026.11.04 21:47:24

[AP/뉴시스] 4일 새벽 미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원후보의 선전과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4일 새벽 미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원후보의 선전과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번 중간선거 연방 하원 개표서 재빠르게 다수당 지위를 탈취했던 민주당이 40석보다 많은 의석을 공화당으로부터 빼앗아올 수 있을 것인가.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하원 40석 이상 탈환을 대승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2016년 트럼프가 첫 대통령선거에 승리할 때 민주당은 연방 하원과 상원 양쪽에서 의석을 추가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소소해 양원에서 공화당 다수당 지위가 견고하게 유지되었다.

즉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 등 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해 미국 정치의 소위 '트라이펙타(삼두정치)'가 트럼프 시대와 함께 오랜만에 열린 것이다.

민주당은 2년 뒤 2018년 트럼프 1기 중간선거 때에 하원서 40석을 빼앗아 낸시 펠로시 의원이 하원의장이 되면서 이 삼두정을 깨뜨렸다. 상원은 계속 공화당이 53대 47로 장악했다.

트럼프는 2024년 두 번째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역시 운좋게 트라이펙터의 요새를 구축했다. 하원과 달리 열세했던 상원이 또다시 53대 47로 앞서게 된 결과이며 트럼프는 이 삼두정치의 위력을 믿고 방자한 정치를 하다 이번 중간선거 철퇴를 맞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 철퇴는 2018년 때보다 훨씬 매섭다. 하원 말고 상원까지 휩쓸려 가버린 것이지만 민주당은 하원 '40석' 탈취를 '트럼프 요새 부수기'의 수치적 증거로 내세울 만 하다.

동부 시간(ET) 기준 개표 진행 12시간이 흐른 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하원은 민주당 231석 대 공화당 139석이다.

아직 65석이 당선 미정이다. 선거직전 214석 대 218석으로 공화당에 4석 차 열세였던 민주당은 이번 하원 개표 진행 2시간여 만에 4석을 탈취해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를 무너뜨렸다.

이어 3시간여 지나 과반선인 218석을 확보해 내년 1월 3일 개원 의회의 다수당 지위를 장악했다.

이때 공화당으로부터 탈환, 탈취한 의석은 25석이었다.

이후 당선자가 25석 더 가려졌으나 민주당은 추가로 2석을 빼앗아오는 데 그쳤다. 231석 중 27석을 뺀 204석이 본래부터 민주당 의석이며 선거 직전의 214석에서 10석이 남아 있다.

민주당이 남은 65석의 개표에서 일단 10석을 더해 본래 의석수를 복구하면 그 뒤에 추가되는 의석은 모두 공화당에서 탈취한 의석이 된다.

이 탈취 의석에 13석을 추가하면 트럼프 1기 때의 탈취 40석 '대승'이 재현된다. 이때 민주당의 하원 의원은 현 231석에서 23석을 더한 254석이 된다.

공화당은 65석 중 남은 42석을 가져가지만 181석에 그친다. 양당 간 의석 차가 무려 73석이나 되는 것이다.

2018년 중간선거 당시 트럼프의 트라이펙타를 무너뜨릴 때 하원 의석 차는 235석 대 200석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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