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압승에 국제유가 8% 급락…WTI, 90달러 아래로
등록 2026.11.05 06:40:13수정 2026.11.05 06:46:24
"트럼프 對이란 협상 유인 커져"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선거 전날인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을 배경으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6.11.05.](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1715500_web.jpg?rnd=20261103061933)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선거 전날인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을 배경으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6.11.05.
CNBC 등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8.3% 내린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도 8.7% 하락한 94.62달러로 마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이라며 "대통령도 어젯밤 직접 그렇게 말했다"고 썼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석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이란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
시장은 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나설 유인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전쟁 종식과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앤디 리포 립오우 오일 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합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쟁 자금 지원을 제한하려 할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이스라엘에 대한 자금 지원 일부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스라엘의 결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미국의 대이란 정책이 실제 바뀔지는 불확실하다.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유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공격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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