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서도 1500억원 해킹 피해…고객 계좌는 안전
등록 2026.11.05 07:35:24
해커, 은행 자체 계좌 접근…암호화폐 환전
손실액, 그룹 재정 건전성 위협 정도 아냐
![[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한 지역 은행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부정 거래가 발생해 1억 유로(약 150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지난달 24일 파리 개선문 앞의 텅 빈 거리에 경찰차들이 주차된 모습. 2026.11.05.](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1689207_web.jpg?rnd=20261024202455)
[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한 지역 은행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부정 거래가 발생해 1억 유로(약 150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생활비 상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지난달 24일 파리 개선문 앞의 텅 빈 거리에 경찰차들이 주차된 모습. 2026.11.0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프랑스의 한 지역 은행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부정 거래가 발생해 1억 유로(약 1507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24,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 크레디 뮈티엘 아르케아(Credit Mutuel Arkea)는 이날 "해커들이 은행 자체 계좌에 접근해 다른 은행으로 자금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사람의 오류가 아니라 외부에서 온 정교한 공격"이라며 "현재 통제된 상태이고 (고객 계좌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서) 고객들은 어떠한 손실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손실 규모가 1억3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은행 측은 구체적인 피해액, 배후 등을 언급하지 않은 채 "조사 중이지만 그룹의 재정 건전성과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도난 자금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여러 계좌를 거쳐 환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일부를 동결했으며 나머지 자금 회수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검찰청은 "조직적인 집단이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공격한 사건과 관련 있다"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금융권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은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 최대은행인 인도 국립은행(SBI)에서 지난달 말 해킹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수천 건의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일본 다이와증권그룹, 동일본철도, 소프트뱅크 등에서도 데이터 유출 사고가 벌어져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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