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장] "AI서버 병목 해결한다" 삼성이 14년간 지원한 '미래 과학기술 연구' 성과보니

등록 2026.11.05 14:05:27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 개최

과학기술계 석학들, 삼성 지원 연구 성과 공개

14년간 1.2조원 투입…916개 과제 지원

박홍근 사장 "학계·산업계 네트워킹 출발점 되길"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사장)이 우수 연구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2026.11.05. leejy52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사장)이 우수 연구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2026.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의 지원을 받아 오랜 연구 끝에 블랙홀의 난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몇 년 간 연구 결과를 기다려준 덕에 인공지능(AI) 서버 과부하를 해결할 독자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국내 과학기술계 석학들은 이 행사에서 삼성의 지원을 통해 이뤄낸 연구 성과들을 공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도전적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14년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기초과학 및 소재·ICT 분야 완료 과제 중 새로운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우수 연구자들을 선정했다.

'서버 병목부터 블랙홀 난제까지'…삼성 지원 연구 성과 공개

이날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부터 블랙홀의 난제를 규명하는 기초과학 연구까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연구 성과들이 소개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연구자는 기초과학 분야 4명, 소재·ICT 분야 6명이다.

통신·컴퓨팅 분야 김장우 서울대 교수는 데이터센터 서버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처리장치(DPU)에 업무를 나누는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개발했다.

김 교수는 "컴퓨터 시스템 연구에만 몇 년의 시간이 걸려 실적이 없었는데, 삼성 지원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고 학생들이 창업까지 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시스템 강국이 되는 시초가 되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AMD,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우수 연구자 소개 패널. 2026.11.0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우수 연구자 소개 패널.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리과학 분야 오성진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블랙홀 내부처럼 특이한 환경에서 '양-밀스 방정식' 수식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수학적으로 확인했다.

블랙홀 내부의 안정성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 교수는 "어려운 문제를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었다"며 "삼성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차세대 메모리 과제를 진행한 전자소자 분야 유창식 성균관대 교수는 "삼성의 지원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연구해 개념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환경 분야 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규명하고, 전극과 전해액 소재를 새롭게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었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장 앞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삼성의 연구지원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있다. 2026.11.0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장 앞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삼성의 연구지원 사업 현황을 살피고 있다.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년간 1.2조 연구비 투입…"미래과학기술 뒷받침할 것"

이번 행사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박홍근 삼성전자 SAIT 원장(사장), 장석훈 삼성 사회공헌총괄 사장 등 국내 과학기술계 리더와 연구진 450여 명이 참석했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14년간 연구자들의 연구가 축적되면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래 과학 기술의 지평을 넓혀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박홍근 사장은 이날 우수 연구자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기초과학 분야를 지원하고 젊은 과학자를 발굴·육성하며,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창출로도 이어졌다"며 "학계와 산업계 간 더 깊은 네트워킹과 치열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행사 이후 시상자들과 함께 행사장 앞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삼성의 연구지원 사업 현황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지금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는 누적 1조20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으며, 총 916개 연구 과제에 1만7000여 명의 과학기술 인력이 참여했다.

총 644개의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 과제의 우수성', '연구 성과의 확장성', '연구자 성장성', '학계·산업계 파급력'을 종합 평가해 10개 분야별 대표 연구자 1명씩, 총 10명을 선정했다.

삼성은 전문가 멘토링, 기술 창업 지원 등 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왔다.

삼성은 이 같은 지원으로 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프로티나'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AI 데이터센터 병목 현상 해결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AI 인프라 스타트업 '망고부스트'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장 앞 로비에 과학기술계 참석자들이 모여 있다. 2026.11.05. leejy52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장 앞 로비에 과학기술계 참석자들이 모여 있다. 2026.11.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