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화학, 3Q 영업익 5612억원 전년比 17.4%↓…"석유화학 적자전환"

등록 2026.11.05 13:56:07

3Q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익 5612억원

외형은 커졌지만 석유화학 부문 손실 심화

[서울=뉴시스] LG화학 CI. (사진=LG화학) 2023.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화학 CI. (사진=LG화학) 2023.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G화학이 올해 3분기 배터리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늘렸지만,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7547억원, 영업손실 175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원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이)가 좁아졌다.

운반비 증가와 환율 하락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2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소재 판매량이 늘고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데다 반도체·자동차용 전자소재 실적이 견조해 전 분기보다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출하가 늘고 전기차용 원통형·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배터리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과 북미 ESS 생산 안정화는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고유가와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1공장 정기보수가 석유화학 부문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IPA)과 전기차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비용 절감과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고부가 사업 확대 및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성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약 2조5000억원 어치를 처분할 계획이다.

이후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기존 79.38%에서 76.59%로 2.8%포인트 낮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