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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교조 "공립유치원 학급 감축 전면 재검토해야"

등록 2026.11.06 10:32:17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27학년도 공립유치원 학급당 유아 정원 확대 정책을 놓고 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6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된 학급 감축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립유치원 교사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2%(109명)가 2027학년도 학급 편성 기준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6.7%(78명)는 동일 연령 학급이 2개 이상 편성된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6.9%(21명)는 학급 통합·감축 대상이거나 감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 통합·감축에 따른 우려로는 소규모 공립유치원 교육 여건 악화(84.6%)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 정원 문제(74.4%), 교사 업무 및 교육활동 부담 증가(53.0%), 학부모 민원 증가(49.6%) 순이었다.

교사들은 학급당 유아 정원 확대에 앞서 현장 교원 의견 수렴(88.9%), 최소 1년 전 사전 안내(76.1%), 유아 수와 교육 여건 실태조사 반영(68.4%)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육청이 지난달 21일 3세 12명, 4세 17명, 5세 19명, 혼합반 15명을 기준으로 한 2027학년도 공립유치원 학급 편성 공문을 시행하면서 현장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지은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저출생과 유아 수 감소 상황에서 공립유치원의 역할은 축소가 아니라 강화돼야 한다"며 "학급당 유아 정원 확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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