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희 '청년비하 발언' 김한근 강릉시장 후보 저격, 눈길
정의당뿐 아니라 도내 기초단체장 홍일점 후보
TV토론서 똑 부러진 말투 시원한 사이다 발언 눈길

5월 24일 열린 김한근(왼쪽) 무소속·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후보들의 토론 모습. (사진=TV 화면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임 후보는 정의당뿐 아니라 강원도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출마자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 정치인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똑 부러진 말투와 시원한 사이다 발언에 속이 뻥 뚫린다는 유권자들의 평가에 강릉시장 선거판의 흥행 요소로 떠올랐다.
임 후보는 지난 24일 열린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법정 TV토론회에서 김한근 후보의 청년비하 발언 논란을 저격했다.
그는 "김한근 후보가 청년을 위한다고 내세우면서 시종일관 '청년들은 표가 안 된다. 그래서 예산 편성이 적다'"라고 말한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청년들을 위하신다는 분이 청년들을 모아놓고 그 자리에서 그 말을 듣고 청년들이 느낄 자존감과 실망감은 인권 감수성과 공감 능력의 문제로 본다"고 지적했다.
또 앞서 지난 17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오비이락 같은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이 정도면 아닌 땐 굴뚝이 아니라 제대로 불을 때우신 상황이다. 시장직을 이용해서 편법을 동원해서 법망을 피해가며 꼼꼼하게 챙기신 것이다. 현직 시장으로서 공직자로서 당연히 도덕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 4년 전 선거가 반복돼선 안 된다.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을 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주문한 것을 마치 청년비하로 얘기를 한다"고 반박했고 "군부대 3개 지역, 굴산사 당간지주 문화재 지역이라서 규제를 받는다. 개발 자체가 안 된다. 차명의혹도 얘기하는 데 오래된 얘기다. LH 사태 때도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임 후보는 깨끗하고 투명한 강릉 시정 실천, 일하기 행복한 도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도시, 성평등 도시 실현, 행복지수가 높은 강릉 등 5대 공약을 내걸고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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