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직선거 벽보 게시·철거 업무, 민간 위탁 전환
'과도한 선거 사무 동원'에 일선공무원 불만↑
업무 비효율까지…"허드렛일" 노조 반발 수용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5029_web.jpg?rnd=20220602114042)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공직선거 벽보 게시·철거 업무가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동원 방식에서 민간 위탁으로 바뀌었다.
최근 과도한 선거 사무 동원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반발을 계기로, 효율적으로 관련 업무를 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2일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 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후보자 선거 벽보 게시·철거 업무를 사단법인 광주옥외광고협회에 위탁했다.
이에 따라 옥외광고협회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벽보를 게시하고 훼손될 경우엔 새 벽보를 다시 부착하는 업무를 전담했다. 선거 다음 날인 이날부터는 선거 벽보를 일괄 수거해 처리하는 업무까지 한다.
이 같은 선거 벽보 관련 사무는 당초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지방 공무원이 도맡았다. 벽보 게시 지정 위치를 정하는 일부터 선거 종료 뒤 일괄 철거까지 공무원의 몫이었다.
사실상 단순 노동에 가까운 일이고 본연의 업무가 아닌 탓에 일선 공무원 사이에선 불만이 컸다. 의욕과 함께 업무 능률이 떨어졌고, 사소한 마찰과 반발도 발생했다.
이에 시 선관위는 신속하고 효율적 선거 벽보 관련 업무를 위해 대책을 검토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5024_web.jpg?rnd=20220602114042)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그러던 중 공무원노조가 "허드렛일에 가까운 선거 벽보 관련 사무까지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과도한 선거 사무 동원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민간 위탁 전환에 힘이 실렸다.
시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광주옥외광고협회에 광주 도심 내 선거 벽보 관련 업무를 맡긴다. 다만 벽보 게시 지정 등은 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의한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 중에는 민간 위탁 예산 5800만 원을 들였다. 선거 벽보 지정 게시 장소가 보다 많은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는 위탁 비용이 더 늘 것으로 보이나 선관위는 효과에 비하면 큰 부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에도 선거 동원 사무 명목으로 지원하던 예산과 비교해 큰 수준은 아니다. 보다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전환했다"며 "다른 지역 선관위에서도 벽보 사무는 민간주체에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5022_web.jpg?rnd=20220602114042)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6·1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 일대에서 위탁업체 직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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