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과기부, 과학문화 조성 위해 내년 267억원 투입…전년비 10%↑

등록 2020.12.17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1년 과학기술문화사업 시행계획 확정

과학문화 바우처 5만명에게 인당 3만원 지급으로 확대

과기부, 과학문화 조성 위해 내년 267억원 투입…전년비 10%↑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과 국민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내년에 과학문화확산사업, 과학문화산업육성, 무한상상실 구축·운영, 과학전문방송제작지원 등 4개 사업에 26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비 10% 증액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성 있는 과학문화 추진 주체 육성’을 위해 지역 과학문화거점센터를 확충하고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이 확대된다.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네트워크의 구축·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과학문화 활동의 중심이 될 지역 과학문화거점센터는 올해 4개(경남: 경남테크노파크, 대전(마케팅공사), 충북(교통대), 부산(부산과기협)에서 내년 10개로 확대, 지정하고 기능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또 이야기, 강연·공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전달하는 과학문화 전문인력은 기존 과학융합강연자, 과학만화가, 과학저술가, 과학스토리텔러, 과학크리에이터 등에 ‘과학공연가’ 과정이 신설되어 총 6개 과정될 예정이다.

 과학자의 연구과정·성과 등 정보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전담인력, 즉 '연구 설명가' 과정을 시범 운영해 과학문화분야 신직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과학문화 조성’을 위해서 과학축제 추진 체계를 개편하고 청소년 과학활동 지원을 차별화하며 과학 문화 소외 계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활동 지원은 기존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를 '청소년 과학탐구페어'로 변경하여 경쟁보다는 교류·융합을 확대하며, ‘청소년과학탐구대장정’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학문화 소외계층이 과학문화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문화바우처는 지원 금액과 수혜자 수가 확대된다.

올해 4만6000명에게 1인당 1만5000원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5만명에게 인당 3만원으로 상향된다.

마지막으로 ‘과학문화플랫폼 및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 전문 미디어와 플랫폼 운영을 내실화하고 과학융합 분야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원천스토리는 대형플랫폼(CJ ENM 등)과 연계해 콘텐츠화가 추진된다.

이 밖에 비대면 여가생활 및 온라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라 스포츠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요소를 영상, 애니메이션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놀이형 과학문화상품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 강상욱 국장은 "2021년도 과학기술문화사업 시행계획」은 비대면 시대에 국민 누구나가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과학문화를 즐길 방안을 고민하며 수립했다"며 "이번 시행계획은 지역과 민간의 역할 강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 과학기술인의 참여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국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과학문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