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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K 구단주 "쌍둥이 유니폼 한국서도 주문, 환상적"

등록 2021.11.25 10:46:22수정 2021.11.25 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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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재영 쌍둥이 자매 영입한 PAOK, 성적과 마케팅에서 효과 누려

[서울=뉴시스]이다영.(사진=PAOK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이다영.(사진=PAOK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이다영을 품은 그리스 PAOK가 웃고 있다. 팀 성적을 견인하는 건 물론 마케팅에서도 쏠쏠한 효과를 보는 중이다.

이다영은 지난달 21일 PAOK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데뷔전이었던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 피레우스전에서 승리를 견인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이다영도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다영이 합류한 뒤 PAOK는 리그에서 6승1패를 질주했다. 25일에는 유럽배구연맹(CEV)컵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다영과 이재영을 영입한 PAOK는 '쌍둥이 효과'에 즐거워하고 있다.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PAOK 회장 겸 구단주는 최근 SDNA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쌍둥이 자매'의 유니폼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 수요가 엄청나다. 일단 100장을 보낼 것"이라면서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이달 중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스 구단주는 이재영에 대해 "5~6주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V-리그 최고 스타였던 이다영과 이재영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국제배구연맹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는 우여곡절을 통해 지난달 PAOK 유니폼을 입었다.

코스타스 구단주는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에 오게 된 것은 운명적이었다. 그들은 수준급 선수들이고, 환상적"이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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