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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업무보고…여 "새 운영위서" 야 "지금 필요" 팽팽

등록 2023.03.16 11:48:02수정 2023.03.16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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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임시회 소집 이견 없지만 양당 정치일정 감안해 논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2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 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3.01.2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2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 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3.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업무보고 등 3월 임시국회 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새 원내지도부가 받는 게 효율적이라고 맞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에 나서 3월 임시국회 일정과 4월 임시국회 소집 등 현안을 논의했다.

송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만나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운영위 문제, 4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 등에 의견을 나눴다"며 "다만 아쉽게도 오늘 합의된 사항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진 원내수석은 "기존 3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23일 30일 양일간 개최하는 데 이견이 없지만 두 본회의 때 처리해야 할 안건 관련 양당 간 의견 교환 있었다"며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임시국회는 국회법에 소집해야한다고 된 만큼 열려야한다는 데 양당간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의사일정 논의에는 양당내 정치일정 사정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송 원내수석은 "민주당에서는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요구를 했고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서 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듣기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현재 저희들 입장에서는 다음 원내지도부와 새로 구성될 운영위에서 전체적으로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인 의사진행이 아닐까 (하는) 방안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진 원내수석은 "1분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조차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지 못해 매우 비정상적 형태"라며 "설령 양당 원내지도부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해도 지금 시점에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아량적인 태도로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요구를 받았으면 하는 게 저희 강력한 희망이고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수석은 "운영위에서 업무보고 받은 과거 전례를 보면 물론 1분기가 다 지나가도록 업무보고하지 못한 것은 아쉽긴 하지만 과거에도 2분기, 3분기 수차례 안 한 적 있어서 단순히 시간이 지나는데 업무보고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미흡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양당 정치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영위 업무보고 일정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충분히 의견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해서 다시 만나서 타결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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