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만 34세 이하면 데이터 최대 50% 더…커피·로밍 할인 혜택까지"

6월부터 청년 특화 요금제 출시…공유·테더링 데이터 통합 제공

월 4만3000원·6GB 구간 신설…30% 더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추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6월 1일부터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출시한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만34세 이하 5G 가입자를 위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본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많고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일반 요금제 보다 최대 50% 많다.

또 기존 공유용(함께쓰기)과 테더링용으로 각각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량도 통합해 여유롭게 쓸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했다. 0 청년 43은 현재 기준 이통3사 통틀어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

0청년 요금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커피·영화 할인 및 로밍 요금 할인과 같은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특화 혜택은 T멤버십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된다.

또 일상회복에 따라 젊은 층의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로밍 요금할인도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고 SK텔레콤 로밍 전용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6종)’에 가입하면은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의 특화 혜택은 월 요금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한다. 0청년 다이렉트 플랜은 SK텔레콤 온라인 전용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 5G맞춤형 요금제 대비 최대 33%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0청년 맞춤형 요금제' 함께 출시해 요금 선택권을 넓혔다.

0청년 맞춤형 요금제는 ‘0청년 59(월 5만9000원·36GB)’ 가입자가 추가 선택하는 방식이다. 3000원을 더 내면 데이터 15GB, 5000원을 내면 36GB, 7000원을 내면 60GB, 9000원을 내면 100GB를 더 쓸 수 있다. 이는 월 단위로 바꿀 수 있고 계속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일반 요금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를 제외하면 선택약정(요금할인 25%)를 적용할 수 있어 실제 납부 금액은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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