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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 6년 만에 국가대표 복귀

등록 2023.03.24 1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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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 리커브 8위로 국가대표 복귀

이우석·강채영, 남녀부 1위로 통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가 확정된 6일 오전 광주 남구 진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광주시청 양궁팀 기보배가 과녁에 꽂힌 화살을 뽑고 있다. 2021.12.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가 확정된 6일 오전 광주 남구 진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광주시청 양궁팀 기보배가 과녁에 꽂힌 화살을 뽑고 있다. 2021.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35·광주시청)가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보배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 평균 기록 28.17점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6년만의 국가대표 복귀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인 궁사다. 2017년 결혼 후 출산도 했지만 여전히 활을 내려놓지 않았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해 남녀 각 8명의 태극 궁사를 선발했다.

여자부에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61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2차 선발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위와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이우석(코오롱)이 종합 배점 64.5점, 평균 기록 28.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서민기(계명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4위, 7위로 통과했다.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삼총사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컴파운드에선 김종호(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배점합계 67점, 70점으로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양재원(상무)이 2위, 최용희(현대제철)가 3위를 기록했고, 소채원과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여자부 2위, 3위로 통과했다.

남녀 각 8명을 선발한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28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달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명단으로 다시 압축한다.

김성훈 총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결과만큼이나 준비 과정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를 대비 한 월드컵 대회 및 세계선수권대회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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