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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대기오염 상시 감시"

등록 2023.03.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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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청주시에 28일 문 열어

[서울=뉴시스]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전경(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전경(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3.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최고 수준을 보이는 충북권에 대기오염물질 상시 관측 및 연구 역할을 수행할 대기환경연구소가 들어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상시 감시를 위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를 충북 청주시에 구축하고 오는 28일 오후 개소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충북권 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중부권(대전) ▲제주도 ▲영남권(울산) ▲경기권(안산) ▲충청권(서산) ▲전북권(익산) ▲강원권(춘천)에 이어 구축된 11번째 대기환경연구소다.

총면적 약 934㎡, 지상 3층 규모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 금속성분, 이온성분, 탄소성분 등을 측정하는 21대의 연구장비를 운영한다.

6개월의 예비운영 기간을 갖는다. 올 하반기부터 충청북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을 상시관측하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충청북도의 2022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μg/㎥로 전국 시도(전국 평균 농도 18μg/㎥)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0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소백산맥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잦은 기류 정체, 낮은 풍속 등 대기순환에 불리한 기상조건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지역인 경기, 충남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충청북도 권역 내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30개), 중금속측정망(2개) 및 교외대기측정망(2개) 등과 연계해 충북권의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유·출입 경로 및 고농도 특성에 관한 종합적 연구가 가능해진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충북권 연구소는 지역 대기환경 오염에 관한 진단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정보 공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밀한 측정자료 확보 및 전문적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충북 지역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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