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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챔프전 2차전에서 본격 '비상'

등록 2023.03.29 22:19:38수정 2023.03.29 2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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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26득점 맹활약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따낸 뒤 표효하고 있다. 2023.03.29.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따낸 뒤 표효하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 김연경의 몸이 풀렸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부터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7-25 25-12 23-25 25-18)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해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이자, 네 번째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흥국생명 옐레나(32점)와 김연경(26점)이 고공폭격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1세트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2세트부터 경기 리듬을 찾아 '배구 여제'의 위용을 자랑했다.

김연경은 "솔직히 1차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고,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좋은 분위기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다. 초반 기세는 상대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로공사가 초반에 잘했다. 나는 초반에 잘 안 풀렸다. 2, 3세트부터 후반에 잘 풀렸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연경은 선수단의 경직된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은 한 경기에 모든 게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여유롭기 어렵다. 1차전이 중요한 것을 알고, 이기려고 하다 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따낸 뒤 표효하고 있다. 2023.03.29.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따낸 뒤 표효하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세터 이원정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연경은 "이원정이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쉽지 않았지만, 이겨냈고 선수들이 이원정을 잘 도와줬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이원정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와 전망을 내놨다.

도로공사에 대한 평가도 했다.

김연경은 "도로공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도로공사는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다가 흐름을 가져가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 그 파워가 무섭다. 기본이 좋은 팀이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가 못하는 걸 기다리기보다 우리가 잘해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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