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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야 '한일회담 국조' 제출에 "내로남불…이재명 방탄 물타기"

등록 2023.03.30 09:50:50수정 2023.03.30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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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시국회 '외교 트집 잡기 장'으로 삼겠단 의도"

"민주, 총선용 포퓰리즘 남발…선거용 매표행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이재명 방탄 물타기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기어코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제출 뿐 아니라 상임위를 총동원해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로 4월 임시국회를 '외교 트집 잡기 장'으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3.5조 원의 수출 증가를 예측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수출과 외국인 직접 투자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20조 원에 달한다고 했다"며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국민이 살기 좋아지도록 만드는 게 지도자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러한 국민의 이익에 관심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정의당 관계자도 '외교 문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할 사안이 많은 게 당연하다'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정상회담 내용이 극비라면서 이제와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상임고문 출신인 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라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진전이 없었던 것에 비해 윤석열 정부 성과를 아주 높게 평가했다고 한 것이다. 민주당은 자기 당의 원로가 하는 고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예산 관련해선 "민주당은 총선용 나물라라 퍼주기 법으로 양곡관리법 연간 1조원,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초래한 소위 문재인 케어에 대한 혈세 보충방안 연간 5조원, 기초연금 확대로 연간 10조를 쏟아넣자고 한다"며 "재원에 대한 고민 없이 선거용 매표행위에 불과한 포퓰리즘을 남발하는 건 책임 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속이고 나라의 미래를 팔아서 정치적 이득을 노리려는 선거꾼 집단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내부적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당은 그걸 무마하기 위해 전선을 외부에 만들고 싶겠지만그런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거나 덮어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한편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북한이 민노총의 조직국장을 통해 청와대 송전망 체계를 마비시키도록 준비하라는 지령을 내린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을 철저히 속였다. 문 정권은 가짜평화쇼를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한 대가로 대한민국을 파괴할 궁리를 했던 김정은의 노림수에는 애써 눈감아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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