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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정의평화위, 내일 제주4·3 75주년 추모기도회

등록 2023.04.02 1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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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제주4·3 75주년 추념일을 맞아 3일 오전11시40분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를 연다. (사진=NCCK 인권센터 제공) 2023.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제주4·3 75주년 추념일을 맞아 3일 오전11시40분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를 연다. (사진=NCCK 인권센터 제공) 2023.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오는 3일 제주4·3 75주년 추념일을 맞아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추모기도회'를 연다.

이날 오전11시40분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에서 열리는 추모기도회에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NCCK 인권센터, 한국기독청년협의회가 함께 한다.

이들은 "우리는 분단과 구 냉전체제에 의해 강요된 75년의 침묵 앞에 서있다"며 "지울 수 없는 집단학살의 기억과 공포, 저항의 시간을 억지로 숨죽이며 통곡마저 삼켜야 했던 역사의 아픔을 마주하고 있다. 싸늘한 주검 위에 흙 한줌 뿌릴 시간마저 빼앗긴 수난의 역사 앞에서 교회는 침묵했다. 우리 안의 무서운 폭력성을 회개하고 우리의 잘못을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십자가 아래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의 여정에 무릎을 꿇고 참여한다"며 "한국교회는 집단살해로 인한 통곡과 냉전의 갈등을 대물림해온 지난 75년의 아픔을 끌어안고 참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제주 4·3사건이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다시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며 추모하고 기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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