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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일 협의 가능성에 "北 대화 원하면 핵 도발 중단해야"

등록 2023.05.30 15:28:41수정 2023.05.30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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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협의 제안…北 "못만날 이유 없어"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과 회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05.26.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과 회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05.26.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 일본의 고위급 협의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일관되게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국민 대집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상길 북한 외무성 부상은 29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된 국제적 흐름과 시대에 걸맞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대국적 자세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조일(북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화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양측간 대화와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한일 간에도 수시로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일본과 북한 간 견해 차가 큰 만큼, 이른 시일 내 양국간 고위급 소통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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