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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옆 신월7동에 최고 15층 아파트 단지…신통기획 확정

등록 2023.06.01 06:00:00수정 2023.06.01 0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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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공항공사 협의로 높이 제한 완화

[서울=뉴시스]김포공항 인근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재개발 구역에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2900세대가 들어선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포공항 인근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재개발 구역에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2900세대가 들어선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김포공항 인근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재개발 구역에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2900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7동 913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김포공항과 가까워 고도제한 등 개발에 제약이 많았던 곳이다. 지난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에 탈락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2021년 말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신통기획안으로 신월7동 913 일대는 14~15층 높이의 2900세대 내외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기존에는 높이 제한으로 11~12층 수준까지 개발이 가능했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높이 제한을 해발고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해 건축물을 14~1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서 기부채납 없이 평균 층수 등을 완화 적용하도록 했다.

블록형 주동에는 1~2층 필로티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 내부보다 생활 가로인 '지양로'변 주동 높이를 낮게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도록 했다.

도심 속 정원·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곰달래공원과 연계한 공원을 확대·신설한다. 오솔길공원과 곰달래공원 간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기 위해 '연결브릿지', '옥상녹화' 등 입체녹지 보행 동선도 만든다.

대상지와 인접한 신월 7-2구역의 공공재개발 계획을 고려해 동서축 진입도로를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한다. 차량 통행이 잦은 지양로도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

주요 생활 가로에는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남부순환로'변에 신설되는 경전철 역사 '오솔길실버공원역'과 연결된 주거.상업복합타운을 설치하고, 지양로와 남부순환로70길을 따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신월7동 공공청사에서 신월문화체육센터까지 연계하는 커뮤니티 생활 가로도 형성한다.

시는 이번 신통기획안 확정으로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 등으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겠다"며 "대상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녹지를 충분히 누리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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