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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리비아의 난민 100여명 노르웨이 정착지로 공수

등록 2023.06.02 08:06:05수정 2023.06.02 0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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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발표, "루마니아 긴급구호센터 거쳐 영주지로 옮겨"

수단,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등 여러나라 난민 포함

[AP/뉴시스] 2023년 4월 24일 해양구조봉사대의 구조선 지오 배런츠호가 지중해의 공해상에서 조난한 불법 이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3.06.02

[AP/뉴시스] 2023년 4월 24일 해양구조봉사대의 구조선 지오 배런츠호가 지중해의 공해상에서 조난한 불법 이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023.06.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난민기구(UNHCR)는 리비아의 지중해 난민 100여명이 노르웨이로 공수되어 정착지를 찾게 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UNHCR은 이 날 페이스북 계정의 발표문을 통해서 " 리비아에서 100여명의 난민들이 어제(5월 31일) 루마니아의 긴급수송센터를 향해 이송되었다.  이들은 이 곳에서 법적인 수속을 마친 뒤 다시 노르웨이의 정착지를 향해 비행기편으로 옮겨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리비아를 떠난 피난민들 가운데에는 수단, 에리트리아, 시리아, 남수단, 소말리아, 예멘 등 내전과 각종 위기로 인한 난민들과 여성, 어린이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발표했다.

 UNHCR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난민, 피난을 위해 고국을 떠난 불법 이민들에게 이와 비슷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정착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리비아해역=AP/뉴시스] 2021년 10월 18일 리비아 해안에서56km떨어진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을 향해 가다가 조난한 난민들이 리비아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는 광경. 2023/06.02

[리비아해역=AP/뉴시스] 2021년 10월 18일 리비아 해안에서56km떨어진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을 향해 가다가 조난한 난민들이 리비아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되는 광경. 2023/06.02 

유엔은 2017년 이후 3400여명의 난민들을 유럽, 캐나다, 호주 등으로 이주, 정착 시켰다고 UNHCR은 밝혔다.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 무암마르 가다피 정부의 전복 이후로 내전과 혼란이 계속되면서 대량 이민이 시작되었다.  또 대부분 아프리카인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불법이민들도 리비아에 몰려와 이 곳 해안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해상 루트를 선택해 수많은 인명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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