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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러 핵무기감축 유예' 美맞대응에 "동향 주시"

등록 2023.06.02 12:36:22수정 2023.06.02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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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美, 러 협정 이행 중단·의무 다하지 않은 데 대한 합법적 조치"

[도쿄=AP/뉴시스] 지난해 9월27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03.24.

[도쿄=AP/뉴시스] 지난해 9월27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03.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2일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을 둘러싸고 정보제공의 중단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가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에 따른 핵정보 제공 중단에 대응해 미 보유 핵무기 관련 주요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날 발표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뉴스타트는 미·러간의 핵군축 합의로 2026년에 효력이 끝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외교 지원에 항의해 뉴스타트 이행을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가 협정에 따른 주요 회의에 불참하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협정을 이행하지 않아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러시아가 이행을 중단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가운데 합법적이고 균형 잡힌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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